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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포로 라벤더 여행 (팜 도미타, 라벤더 시즌, 근교 명소)

by seokoon 2025. 5. 11.

일본 삿포로 라벤더 꽃밭 사진
출처 프리픽

일본 홋카이도의 대표 도시 삿포로는 자연경관과 계절의 변화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유명합니다. 특히 여름철이 되면 퍼플빛 라벤더가 만개하는 시기로, 홋카이도 여행의 절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에서 출발해 후라노, 비에이 등으로 향하는 라벤더 여행 코스는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에게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삿포로 라벤더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팜 도미타, 라벤더 시즌의 팁, 그리고 근교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라벤더의 성지, 팜 도미타의 감동

삿포로에서 차나 기차로 약 2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후라노(Furano)는 라벤더 여행의 중심지로, 특히 팜 도미타(Farm Tomita)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라벤더 농장입니다. 1950년대부터 라벤더를 재배해 온 이곳은, 이제는 홋카이도의 여름 풍경을 상징하는 장소로 자리잡았습니다.

팜 도미타는 7월 초부터 중순 사이, 가장 활짝 핀 라벤더로 보라색 융단처럼 펼쳐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그 가운데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지며,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최고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라벤더 외에도 양귀비, 메리골드, 백일홍 등 다양한 여름 꽃들이 층층이 피어 있어 색색의 그라데이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농장 내에는 라벤더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기념품점, 라벤더향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카페, 그리고 라벤더 오일 및 향수를 만드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특히 라벤더 향 아이스크림은 그 향긋함과 은은한 단맛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팜 도미타는 무료입장이며, 렌터카나 JR열차, 또는 전용 셔틀버스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여행 계획 시 7월 중순을 핵심 시기로 잡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라벤더를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라벤더 시즌, 꼭 알아야 할 팁

라벤더 시즌은 홋카이도의 짧은 여름과 정확히 겹치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아쉬움이 클 수 있습니다. 보통 라벤더는 6월 하순부터 8월 초까지 피며, 7월 10일~20일 사이가 절정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홋카이도 전역에서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며, 팜 도미타 외에도 많은 라벤더 명소들이 사람들로 붐빕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히가시후라노의 라벤더 이스트, 나카후라노의 사토노카제 등이 있습니다. 이곳들은 상대적으로 덜 붐비고, 자연 속 조용한 분위기에서 라벤더를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사토노카제는 언덕 위에 조성된 정원 형식으로, 산책하며 향기를 맡기 좋은 구조입니다.

라벤더 시즌 동안 후라노 지역에는 임시열차 ‘라벤더 익스프레스’가 삿포로에서 출발합니다. 이 열차는 전 좌석 지정제로 운영되며, 기차 여행 자체가 하나의 관광 코스가 되기도 합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초록 들판과 보라색 꽃밭은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이 시기 홋카이도 날씨는 한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므로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외선이 강하므로 모자,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도 필수입니다. 라벤더밭에서는 진드기 예방을 위해 긴 바지와 운동화 착용이 권장됩니다.

라벤더와 함께하는 삿포로 근교 여행

라벤더 여행은 보통 하루나 이틀 정도 후라노와 비에이 일정을 잡고, 삿포로와 연계하여 움직이게 됩니다. 삿포로 자체도 매력적인 여행지이며, 라벤더 시즌에는 꽃과 자연을 테마로 한 여행이 더욱 빛을 발합니다.

삿포로 시내에서는 모에레누마 공원이 추천됩니다. 세계적인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가 설계한 이 공원은 여름이면 초록 들판과 현대 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기 좋습니다. 라벤더밭은 아니지만, 여유롭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에 훌륭한 공간입니다.

또한 오카다마 공항에서 가까운 홋카이도 가든 가든은 소규모 식물원으로, 여름철 다양한 허브와 꽃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정원 카페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힐링 명소입니다.

삿포로 근교로는 비에이 지역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곳은 ‘패치워크의 길’로 유명하며, 언덕 위로 형형색색의 농작물이 자라는 풍경은 라벤더 시즌과 함께하면 더욱 아름다워집니다.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는 후라노와 비에이를 함께 묶은 1박 2일 코스가 이상적입니다.

 

 

홋카이도의 여름은 짧지만, 라벤더로 인해 누구보다 강렬하고 향기롭게 기억됩니다. 삿포로에서 출발해 만나는 라벤더 여행은 자연과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팜 도미타의 환상적인 보라빛 풍경, 여유로운 산책, 그리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계절의 정취는 다른 어느 도시에서도 느낄 수 없는 홋카이도만의 선물입니다. 올여름, 삿포로 라벤더 여행으로 일상에 향기로운 쉼표를 찍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