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에서 조용한 숲길을 찾는다면 수리산 둘레길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수리산 둘레길을 '평범한 수도권 산책 코스'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연간 200만 명이 찾는다는 이야기도 조금은 과장된 홍보 문구라고 생각했고요.하지만 직접 걸어본 뒤에는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지하철역에서 조금만 걸어도 울창한 숲이 시작되고, 완만한 임도와 숲길이 이어지는 덕분에 등산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간에 만나는 천년 고찰 수리사와 조용한 숲 풍경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화려한 암릉이나 높은 정상을 기대하는 산이라기보다,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즐기고 싶은 날 찾기 좋은 코스였습니다.수리산 둘레길 코스 정보코스대야미역 → 덕고개 → 임도오거리 → 수리사..
수리산 둘레길이 초보자도 쉽게 걸을 수 있다는 말, 정말일까요? 일반적으로 백대 명산이라고 하면 가파른 오르막과 험한 바위길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저는 지난 가을 수리산을 직접 걸어보고 나서 이 선입견이 완전히 깨졌습니다. 대야미역에서 출발해 갈치호수를 지나 임도 오거리까지 이어지는 12km 구간은 마을길, 호수길, 임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도 급경사 없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대중교통으로 접근 가능한 둘레길 시작점수리산은 군포, 안양, 의왕, 안산 네 개 행정구역에 걸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저는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 2번 출구에서 시작했는데, 역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고 군포 대야초등학교를 지나 대화동행정복지센터 방향으로 약 15분 정도 걸으니 본격적인 등산로 입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