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여행지를 찾다 보면 비슷한 장소들이 반복될 때가 많습니다.유명 카페 거리, 대형 공원, 전망 좋은 산책길.물론 그런 곳도 좋지만, 가끔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소가 더 오래 기억에 남기도 합니다.최근 다녀온 고양시 고양동이 딱 그랬습니다.처음에는 이름조차 낯설었는데, 직접 걸어보니 조선시대 외교 유적과 향교, 그리고 중남미 문화원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의외의 동네였습니다.벽제관지, 아무것도 없어 보였는데 가장 오래 머문 곳삼송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고양동 시장 정류장에 내렸습니다.골목 안으로 조금 들어가니 벽제관지가 나타났습니다.솔직히 처음 봤을 때는 조금 당황했습니다."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조용한 공간이었기 때문입니다.화려한 건물도 없고, 웅장한 전시관도 없습니다.하지만 안내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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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4. 20.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