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이런 길이 남아 있다는 게 조금 놀라웠습니다.버스 한 번 타고 도착한 곳인데, 숲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차 소리는 점점 멀어지고, 나무 냄새와 흙길이 이어지는 풍경이 생각보다 훨씬 깊었습니다.북악하늘길은 원래 오랫동안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곳입니다.1968년 1·21 사태 이후 북악산 일대가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수십 년 동안 통제됐고, 이후 2010년부터 일부 구간이 개방됐다고 합니다.오랫동안 사람 손이 닿지 않았던 덕분인지, 서울 한복판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자연이 잘 보존돼 있습니다. 실제로 걸어보면 왜 이곳을 ‘서울 속 숨겨진 숲길’이라고 부르는지 금방 이해됩니다.성신여대입구역에서 시작하는 북악하늘길 코스저는 성신여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1162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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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13. 11:42